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910

흐르는 거리 으스럼히 안개가 흐른다. 거리가 흘러간다. 저 전차(電車), 자동차(自動車), 모든 바퀴가 어디로 흘리워 가는 것일까? 정박(碇泊)할 아무 항구(港口)도 없이, 가련한 많은 사람들을 싣고서, 안개속에 잠긴 거리는, 거리 모퉁이 붉은 포스트상자를 붙잡고 섰을라면 모든 것이 흐르는 속에 어렴풋이 빛나는 가로등(街路燈), 꺼지지 않는 것은 무슨 상징(象徵)일까? 사랑하는 동무 박(朴)이여! 그리고 김(金)이여! 자네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 끝없이 안개가 흐르는데, `새로운 날 아침 우리 다시 정(情)답게 손목을 잡어 보세' 몇 자(字) 적어 포스트 속에 떨어뜨리고, 밤을 새워 기다리면 금휘장(金徽章)에 금(金)단추를 삐었고 거인(巨人)처럼 찬란히 나타나는 배달부(配達夫), 아침과 함께 즐거운 내임(來臨), 이.. 2019. 9. 7.
손자병법 - 현대인의 필독서 반드시 적의 간첩 중에서 우리에게 와서 간첩활동을 하는 사람을 색출하여 그들에게 미끼를 걸어 유인하고 끌어들여 붙들어 둔다. 이러면 반간을 얻어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적의 정보를 얻고 향간과 내간을 얻어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정보를 얻어 사간을 통해 거짓 정보를 만들어 적에게 알릴 수 있다. 이런 정보를 통해 생간에게 날짜에 맞추어 돌아와서 보고하게 한다. 이 다섯 가지 간첩에 관한 일은 군주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이런 정보 활동은 반드시 반간이 중심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반간을 후하게 대접해주지 않을 수 없다. 【原文】 必索敵人之間來間我者, 因而利之, 필색적인지간래간아자, 인이리지, 導而舍之, 故反間可得而用也. 도이사지, 고반간가득이용야. 因是而知之, 故鄕間, 內間可得而使也.. 2019. 9. 7.
조선 전쟁사 - 병자호란 병자호란 알아보기 정묘호란 2편 - 전쟁 발발과 인조의 강화도 파천 *아직 이전 포스팅을 못 읽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이용해주세요^^ https://band.us/band/71042601/post/2812 (인조반정 1편) https://band.us/band/71042601/post/2816 (인조반정 2편) https://band.us/band/71042601/post/2827 (인조반정 3편) https://band.us/band/71042601/post/2829 (모문룡과 이괄의난 1편) https://band.us/band/71042601/post/2835 (모문룡과 이괄의난 2편) https://band.us/band/71042601/post/2989 (정묘호란 1편) 압록강을 건넌 후금군.. 2019. 9. 7.
삼국지 인물열전 - 효웅 원소의 세아들 ' 원담, 원희, 원상 ' 등장한 알려지지 않은 인물 ' 효웅 원소의 세 아들 ‘ 원담, 원희, 원상 ’ 自中之亂(자중지난)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하 북의 효웅 원소는 조조와 맞서 싸우다가 패하여 병 을 얻어 죽었지만, 그 아들들이 힘을 합쳐 싸웠으면 얼마든지 조조를 물리치고 하북 4개주를 지켜낼 수 있었다. 만년의 원소와 그 아들들의 행적을 살펴보 고자 한다. 원소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다. 맏아들 원담은 청주 를, 둘째아들 원희는 유주를 맡고 있었다. 병주는 생 질(누나 아들)인 고간이 맡고 있었고, 원소의 총애를 받은 셋째아들 원상은 원소와 함께 본거지인 기주를 지키고 있었다. 조조와의 전투에서 원소가 패할 기색이 보이자, 마음 이 조급해진 원소의 후처 유 부인은 자신이 낳은 원 상을 後嗣(후사)로 삼아달라고 원소에게 조르.. 2019. 9. 7.
약속과 기다림 약속과 기다림 남극에서 운석 탐사를 하던 대원들에게 25년 만의 강력한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그리고 8마리의 썰매견과 함께 빙판과 눈밭을 탐사하던 사람 중 한 사람이 절벽에서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게 됩니다. 탐사대는 서둘러 피신해야 했습니다. 탈출하는 헬리콥터에는 사람이 탈 자리도 부족했기 때문에 당연히 썰매견들을 태울 자리는 없었습니다. 사람도 겨우 빠져나가는 긴박한 상황에서 썰매견들은 당연히 방치되었습니다. 대원들은 최대한 많은 먹이를 남겨두고 떠나야 했습니다. “어디 멀리 가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야 해!” 꼭 다시 돌아와서 너희를 데려갈게.” 철수하던 대원들은 개들을 포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을 먼저 탈출시킨 후 돌아와서 개들을 데려갈 예정이었지만 더욱 나빠진 기상은.. 2019. 9. 7.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내가 돌아 오는 길엔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멀리 손짓을 하며 서 있기도 하고 이따금씩 지쳐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내 곁엔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낯익은 모습으로 당신이 있었습니다. 내가 잠시 당신을 등지고 떠나 있는 날에도 당신은 두 손 꼭 쥔 채 늘 있던 곳에 있었습니다 내가 되돌아와 당신을 보았을 때 눈물 머금은 당신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내가 만들어 놓은 그 자리에 당신이 있었습니다 이제 보니 당신은 나의 그림자였나 봅니다 내가 힘겨워 하면 그만큼 당신 지친 모습 보이고, 내가 슬며시 웃음보이면 그만큼 당신 즐거워하는 당신은 또 하나의 나였나 봅니다 내 곁에는 지금도 그런 당신이 있습니다. -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 2019. 9.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