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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 현대인의 필독서

유용한 생활정보

by 모아모아모아 2019. 9. 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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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지팡이에 의지하여 서는 것은 굶주렸다는 것이다.

물을 길어 먼저 먹으려고 하는 것은 갈증이 나 있다는 것이다.

이익으로 유인하였는데 공격하지 않는 것은 피로해 있기 때문이다.

적의 성채 위에 새가 모여드는 것은 비었기 때문이다.

야간에 큰소리로 부르짖는 것은 두려워서이다.


군대가 소란스러운 것은 장군이 위엄이 없기 때문이다.

깃발이 함부로 나부끼는 것은 병사들의 군기가 혼란스러운 것이다.

장교들이 화내는 것은 병사들이 게으르다는 것이다.

말을 죽여 고기를 먹는 것은 군대에 식량이 없다는 것이다.

취사도구를 걸어놓고 막사로 가지고 돌아가지 않는 것은 궁지에 몰린 군대이다.

낮은 소리로 부하들에게 타이르는 것은

장수가 인심을 잃었다는 것이다.


【原文】

仗而立者, 飢也. 汲而先飮者, 渴也.
장이립자, 기야. 급이선음자, 갈야.

見利而不進者, 勞也. 鳥集者, 虛也. 夜呼者, 恐也.
견리이부진자, 노야. 조집자, 허야. 야호자, 공야.

軍擾者, 將不重也. 旌旗動者, 亂也.
군요자, 장부중야. 정기동자, 난야.

吏怒者, 倦也. 殺馬肉食者, 軍無糧也.
이노자, 권야. 살마육식자, 군무양야.

懸缻不返其舍者, 窮寇也.
현부불반기사자, 궁구야.

諄諄翕翕, 徐與人言者, 失衆也.
순순흡흡, 서여인언자, 실중야.


【해설】

조직의 분위기나 업무 스타일을 보면 리더를 알 수 있습니다.

리더의 언행은 그 조직을 강하게도 약하게도 만듭니다.

그 중 리더의 말은 단호하고 명쾌해야 합니다.

다른 뜻으로 해석이 되면 다른 지시가 되고 이는 업무의 혼란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리더의 지시는 해석의 여지가 없어야 합니다.

누군가 다른 해석을 했다면 불분명한 명령을 내린 리더의 책임입니다.

해석이 모호한 지시는 자신감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리더가 자신감이 없으면 직원들이 흔들리고 조직 전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지시가 한번에 이행되지 않는다면 리더는 그때마다 다시 설명을 하며 재차 지시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리더쉽이 무너진 상황이며 리더의 판단이 존중받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한번 떨어진 신뢰와 권위는 다시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유성룡은 ‘징비록’에 이순신의 뒤를 이어 원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의 풍경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군중에서 수군거리기를 ’만일 왜적을 만난다면 오직 도망가는 수가 있을 뿐이다.‘

장수들은 몰래 비웃었으며, 두려워하지도 않았으므로 호령이 행해지지 않았다."


직원들이 리더의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면,

승리는 커녕 조직의 존립 자체도 위태로워집니다.

  • 출처 - 손자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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