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코스 : 자수정 동굴나라 - 언양 기와집 불고기 – 외고산 옹기마을 – 울산옹기 박물관 – 간절곶★
1. 자수정 동굴나라
울산 울주군의 또 다른 명소인 '자수정 동굴나라'는 여름에도 12~16도에 달하는 시원 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오는 동굴인데요.
1층과 2층으로 연결된 길이 2,5km, 넓이 16,500제곱 미터의 거대한 동굴을 거닐며 다양한 전시와 공연, 자연 상태의 자수정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자수정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체감해 볼 수 있다는 찜질방 형태의 '기 체험실'과, '원주민 생활관'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동굴 내부에는 여러 원시인들이나 타 문명에 관한 전시들이 많았고, 자연상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수정 원석이나 실제로 동굴에서 광부들이 발견했던 광맥에 박힌 자수정들도 볼 수 있었어요. 보라색 자수정이 자연상태로 발견된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특히 시원한 동굴 내 넓은 공간에 마련된 무대에서 진행되는 서커스 공연은 많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는데요. 이런 동굴 내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처음 본 터라 낯설었지만 정감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자수정 동굴나라'에서는 보트를 타고 동굴 내부를 탐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데요. 국내에서 보트를 타고 동굴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곳은 '자수정 동굴나라'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자수정 동굴나라'에는 쥐라기 파크와 인천의 월미도가 생각나는 소형 놀이기구들이 많이 있는데요. 겨울에는 눈썰매장도 운영된다고 하니 정말 말 그대로 작은 테마파크인 셈이었습니다. 소박하고 소소하지만 즐길 거리가 가득했던 '자수정 동굴나라'. 가족 단위의 여행객분들에게 더욱 추천드립니다.
-
위치 :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문의 : 052-254-1515
입장료 : 동굴 탐험 대인 7,000원, 동굴 탐험 소인 6,000원 /
쥐라기월드 대인 6,000원, 소인 5,000원 /
동굴+보트 패키지 대인 12,000원 소인 10,000원
운영시간(기간) : 매일 09:00 - 18:00
가는 법 : (복순도가 출발) 향산 정류장에서 328번 버스 탑승 남천교 정류장 하차,
남천교 정류장에서 304번 버스 승차 후 자수정 동굴 입구 정류장 하차, 도보 20분
자차 혹은 택시 이용 추천
2. 언양 기와집 불고기
울산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언양불고기일 것입니다. 여러 맛 집들이 있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언양불고기 맛집 중 하나는 언양 기와집 불고기인데요. 언양 기와집 불고기는 옛날 천 석 지기의 기와집을 그대로 개조해 만든 식당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30여 년 간 최상급 한우 특등육을 고집하고 있으며 여러 방송 매체에서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세를 치른 곳입니다. 주말에는 예약을 받지 않아 직접 가서 기다렸는데 20분 정도 대기를 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언양불고기 2인분과 식사를 주문하니 많은 반찬들이 함께 제공됐는데요. 반찬들 하나하나가 다 맛있고 정갈한 느낌이었습니다. 석쇠 위에 올려진 언양불고기는 양념이 잘 배어들어 있었고 버섯과 함께 제공되어 더욱 입맛을 돋우었습니다.
평소에 먹던 국물이 자작한 불고기와 달리 석쇠 위에 마치 떡갈비처럼 보이는 언양불고기의 비주얼도 신기했습니다.
식사로 주문한 막국수도 새콤달콤한 것이 아이들도 먹기에 좋았는데요. 언양불고기 자체가 한우를 사용해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었지만 맛과 퀄리티 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울산 울주군을 여행하신다면 언양불고기를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
위치 : 울산 울주군 언양읍 헌양길 86
문의 : 052-262-4884
운영시간(기간) : 평일 11시~21시, 주말 11시~20시
(명절 전날 및 당일 휴무)
대표 메뉴 : 언양불고기(180g) 22,000원, 모둠(120g) 26,000원
가는 법 : (울산암각화 박물관 출발) 348번 버스 탑승, 언양 우체국 정류장 하차, 도보 5분
기타 정보 : 주말 예약 불가, 대기시간이 제법 긴 편
3. 외고산 옹기마을
외고산 옹기마을은 울산 울주군을 여행한다면 꼭 들러봐야 할 명소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대표적인 옹기 생산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전국 50% 이상의 옹기를 생산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옛 조상의 지혜와 슬기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전통과 문화의 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1950년대부터 현재의 옹기를 굽기 시작했는데요. 천혜의 옹기 제작 장소로 알려져 6, 70년대부터는 전국 각지에서 350여 명의 옹기 장인과 도공들이 모여 서울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외국에까지 옹기를 생산 수출했습니다.
1980년대에는 책자로 소개되어 외국 도예가들도 많이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80년대 이후 산업화로 인한 옹기 수요의 부족 및 옹기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지면서 현재는 128가구 중 40여 가구가 옹기업에 종사하면서 그 맥을 잇고 있습니다.
실제로 옹기마을을 거닐다 보면 현재도 다양한 형태의 옹기를 제작해 놓은 장인 분들의 집이나 작업장, 가마 등을 볼 수 있는데요. 전통적인 방식의 옹기들도 많지만 현대적인 감각이 담긴 다양한 형태의 옹기 작품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1
아름다운 풍경과 조용한 분위기에서 장인 분들의 혼이 담긴 옹기들을 감상할 수 있어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옹기마을에는 전통 장독대들이 모여있는 포인트가 있었는데요. 맑은 날씨와 초록빛 나무들아 옹기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밖에도 외고산 옹기마을에는 여름철 아이들을 위한 야외 수영장도 운영되고 있으며 감성 카페, 체험 프로그램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와도 좋을만한 명소이니 울산 울주군을 여행하신다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위치 :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3길 36
전화번호 : 052-237-7894
홈페이지 : http://onggi.ulju.ulsan.kr/
입장료 : 무료
운영시간(기간) : 매일 09:00 - 18:00, 입장 가능 시간 17:20까지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공휴일 휴무)
가는 법 : (언양 알프스 시장 출발) 1713번 버스 탑승, 공업탑 정류장 하차
울산 박물관 정류장에서 225번 버스 탑승, 외고산 옹기마을 정류장 하차
자차 이용 혹은 택시 추천
기타 정보 : 유료 체험 프로그램 진행
4. 울산옹기 박물관
2009년 11월 3일 개관한 울산옹기 박물관은 장인들의 발자취와 옹기의 역사, 문화 그리고 미래를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전통 옹기장인들의 삶터와 일터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옹기 집산촌인 외고산 옹기마을에 위치한 만큼 장인들의 발자취와 옹기의 역사와 미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과거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한 옹기들과 시대에 따른 옹기들까지 잘 정리되어 있어 평소 장독대로만 생각해 오던 옹기가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으며, 인간들의 생활양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과거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한 옹기들과 시대에 따른 옹기들까지 잘 정리되어 있어 평소 장독대로만 생각해 오던 옹기가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으며, 인간들의 생활양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박물관에서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크기의 옹기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이는 울산 외고산 옹기협회가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로 공식 등록된 것을 계기로, 전통옹기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것이라 합니다. 5번의 도전과 실패를 겪은 뒤 6번째 도전에서 성공을 거둬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었다고 하네요.
-
위치 :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3길 36
문의 : 052-237-7894
입장료 : 무료
운영시간(기간) : 매일 09:00 - 18:00 (공휴일 휴무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월요일 휴무))
가는 법 : 외고산 옹기마을 내에 위치
5. 간절곶
울산 울주군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울산 여행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빼놓을 수 없는 간절곶입니다. 간절곶은 동해안에서 맨 먼저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빠르게, 강릉의 정동진보다는 5분 빨리 해돋이가 시작된다고 하죠. 때문에 매년 해돋이 명소로서 수많은 국민들이 찾는 곳입니다.
맑은 날씨의 간절곶은 거니는 자체만으로도 상쾌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아름다운 장소였습니다. 드라마 세트장, 풍차, 등대, 우체통 등 다양한 사진 포인트와 볼거리가 가득했으며 푸른 하늘과 짙고 푸른 바다는 마음을 설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울산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한 곳이라 역시나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전망 포인트나 소망우체통 등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아 한참을 기다려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포인트가 다 예쁘기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곳에서 예쁜 인물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았습니다. 간절곶을 방문하신다면 여유 있게 시간을 할애하셔서 풍경도 감상하시고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사진도 남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위치 : 울산 울주군 서생면 일대
문의 : 052-204-1000
가는 법 : (외고산 옹기마을 출발) 외고산 옹기마을 정류장에서 715번 버스 탑승,
간절곶 정류장 하차 도보 10분
출처 - 대구석
-
글. 사진
다님 3기 남혁진
'유용한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벤허 이야기 (루 월레스와 찰톤 헤스톤) (0) | 2019.09.13 |
---|---|
<50세가 넘어서야 이해되는 말 18가지> (0) | 2019.09.13 |
때로는 세상을 거꾸로 바라보세요 (0) | 2019.09.13 |
벗이 오면 (0) | 2019.09.12 |
세계 최고의 검 - 다마스커스의 칼과 니뽄도 (0) | 2019.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