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숨어도 다 보인다🚗
🚗이제 숨어도 다 보인다🚗 낮에는 밭에서 농사일에 매진하고 밤에는 문해(文解) 교실에서 글을 배우며 주경야독하는 초보 시인의 시(詩)입니다. 초등학생이 쓴 것처럼 삐뚤어진 글씨지만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 한글을 대하는 마음 그리고 그 시선과 마음을 표현하는 기교가 매우 뛰어나고 따뜻한 훌륭한 시입니다. 이 훌륭한 시보다 더 놀라운 것은 작가 정을순 씨는 80세를 넘겨서야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할머니라는 것입니다. 단 한 개의 글자도 읽지 못했던 세월, 그 세월 끝에 글을 배우고 주변을 바라보니 한글에 둘러싸여 살아왔음을 깨닫게 된 감동과 기쁨이 절묘하게 표현된 이 시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실시한 대국민 투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80년의 세월 동안 할머니의 마음에 무엇이 채워져 있는지 알지 못했습..
유용한 생활정보
2019. 9. 22.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