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에서 '고전'이란 말은 예술사학자 빙켈만(Johann Joachim Winckelmann)에 의해 고대 그리스의 예술의 지칭하며 사용되었고 이것이 음악에 적용되었다 합니다. '고전'이라는 말 속에는 모범적, 균형적, 보편적이라는 뜻이 포함되었다고도 하는군요.
일반적으로 고전주의 음악이란 18세기 중엽에서 19세기 초까지 오스트리아 빈을 중심으로 발전한 음악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이 시기 유럽은 프랑스 대혁명을 비롯한 사회.문화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제 음악은 왕과 귀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것이 되어가고 유럽의 도시들에서는 시민을 위한 연주회가 열리게 되었다 합니다. 고전시대의 음악은 바로크 음악에 비해 성격이 경쾌하고 또 기악 위주로 음악이 바뀌게 되었다고도 하네요.
이 시대의 주요 작곡가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중에서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어봅니다.
먼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1809)의 생애를 간략히 살펴봅니다.
그는 오스트리아 동부의 작은 마을에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어린시절에 노래를 잘해서 빈의 성 슈테판 성당의 소년합창단에서 활동했다합니다. 그리고 변성기가 지나자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하여 에스테르하지 후작과 계약으로 30여년을 악장으로 근무하네요. 에스테르하지 후작의 여름별궁은 126개의 방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연주회와 오페라 공연, 연극 공연, 축하 생사 등이 끊임없이 개최되었다고 하네요. 그는 108여개의 교향곡을 작곡합니다. 가히 교향곡의 아버지라 할 만하네요. 심포니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서곡인 신포니아(Sinfonia)에서 유래하는데 빠름-느림-빠름이 3악장으로 다시 3악장에 미뉴엣이 포함되어 4악장으로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의 교향곡 중 45번 고별의 4악장을 들어봅니다. 2009년 빈의 신년음악회 연주인데요 뭔가 유머러스 합니다. 마지막 아다지오 부분에서 단원들이 하나씩 떠나는 군요. 휴가를 원하는 단원들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다니엘 바렌보임의 연기도 재미있습니다.
https://youtu.be/vfdZFduvh4w
그의 교향곡을 한 곡 더 들어봅니다. 교향곡 101번은 자유인이 된 후 런던에서의 공연을 위해 만들어진 곡 중 한 곡이라 합니다. 강사의 설명을 들으니 시작 부분의 바순(파곳)의 소리가 '시계' 소리처럼 들리는군요. 고음악 지휘의 대가라는 로저 노링톤(Roger Norrington)의 지휘로 들어봅니다. 연주 장면이 없어 조금 아쉽네요. 안단테(andante)는 산책한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andare에서 나왔다는데 오늘은 조금 빠른 산책이군요. 아니면 시계가 조금 빠른 건가요?
https://youtu.be/A-oBLLdIcgc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의 생애도 잠깐 살펴보고 음악을 들어봅니다.
그는 천재였습니다. 그가 겨우 6살때 아버지 레오폴트는 그의 누나 난네를과 함께 볼프강을 데리고 연주여행을 떠날정도로 신동이었네요. 11살때 벌써 작곡을 하고요. 그의 삶은 영화 '아마데우스'에 잘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는 수많은 협주곡과 교향곡을 작곡했지만 역시 오페라에서 그의 화려함이 잘 드러나고 있는 듯 합니다.
강사는 피아노협주곡 20번과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추천하는군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중 백작부인 로지나와 하녀 수잔나의 편지의 이중창을 들어봅니다. 이 노래는 너무 유명하고 또 수많은 오페라 가수들이 불렀습니다. 저는 왠지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과 메조 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의 듀엣이 마음에 듭니다. 그녀들의 목소리로 들어봅니다.
https://youtu.be/BLtqZewjw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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