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 현대인의 필독서

감히 묻겠는데 적의 대규모 부대가 정렬하여

장차 공격해 온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대답하기를 먼저 적이 가장 아끼는 지역을 공격해서 빼앗아야 한다.

그러면 적은 아군이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 있다.

군대를 운용하는 핵심은 빠른 속도에 있다.

상대방이 쫓아오지 못할 시간을 틈타 생각지도 못한 곳을 통과하여

전혀 대비하지 못한 곳을 공격하는 것이다.


【原文】

敢問, 敵衆整而將來, 待之若何.
감문, 적중정이장래, 대지약하

曰, 先奪其所愛, 則聽矣.
왈, 선탈기소애, 즉청의.

兵之情主速,
병지정주속,

乘人之不及, 由不虞之道, 攻其所不戒也.
승인지불급, 유불우지도, 공기소불계야.


【해설】

적을 공격할 때는 우선 적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먼저 공략해야 합니다.

이것은 전략적인 가치 뿐 아니라 상대방을 크게 동요 시킬 수 있는 전략입니다.

상대방에게 동요가 생기면 허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또한 손자는 상대방이 전혀 예상치 못한 곳을 빠른 속도로 공격할 것을 강조합니다.

이 둘은 동시에 실행이 되었을 때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예상치 못하는 곳을 공격하더라고 속도가 느리거나,

속도는 빠르지만 상대방이 예측을 하고 대비를 하고 있는 곳을 공격한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며, 승리를 거두더라도 큰 희생을 치러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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