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비>
보슬보슬
보슬비가 내려옵니다
마당 위에
고여 있는 물만 불리는
보슬보슬
보슬비가 내려옵니다
우리 둘이 껴안고
이 비를 맞아
우리의 사랑에
물이 고이면
명년(明年)이라 춘삼월(春三月)이
다시 올 때에
우리의 헌 사랑에
새싹이 나리.
《조선문단》, 1926년 4월호.
> 김명순 지음
> 글 출처- 공유마당(어문>시>자유시(현대시)
> 이미지 출처- 무료 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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