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
가을이 오면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
빠알간 숲 속의 고등색 나무 벤치에서
내 사랑하는 사람과 두 손 꼭 잡고
파아란 하늘에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을 끌어당겨 이불삼아 덮고
고운 꿈속에서 사랑 나들이하고 싶다.
가을이 오면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
하늘이 겨우 보일락 말락 하는 오솔길을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와 친구되어
내 사랑하는 사람과 핑크빛 담소 나누며
끝없이 끝없이 걷고 싶다.
가을이 오면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
별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만 같은
가을 강 언덕에서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내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유년시절의 소라색 닮은 추억을
밤새며 조근조근 얘기해주고 싶다.
가을이 오면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
운치 있는 카페에서 내 사랑하는 사람과
따뜻한 커피 한 잔씩 사이에 두고
좋아하는 추억의 노래를 듣고 싶다.
이왕이면 그 곡이 은행잎 색 같은
'Jim Reeves'의 부드럽고 달콤한
노래였으면 더욱더 좋겠다.
가을이 오면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
내 사랑하는 사람 생일날 노오란
국화꽃 한 아름 사서 그녀의 작은 가슴에,
하늘이 안 보이게 가득히 안겨주고 싶다.
행여, 국화꽃 사이의 새까만 눈동자에
맑은 이슬 맺히면 행복에 겨운
보잘것 없는 내 영혼에도 이슬 맺히겠지.
출처 - 부자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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